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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할망, 윤춘자

춘자회랑

1935년생. 선흘에서 태어나 선흘에서
90이 되도록 살았지만
평생 복전이 어멍, 창범이 어멍으로 불리다가
선흘할망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춘자할망이 되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해탈한 웃음을 웃는다.
그림 그리는 인류 곁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구경하며 느린 붓질로 <구들붓>, <베게> 같이
일생이 녹아든 사물을 그린다. 밧할망과 동갑으로 서로 막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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