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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할망, 홍태옥

초록미술관

1937년생. 선흘 그림 할망의 시초.
그 기원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숯 닮은 것>에 홀려 그림을 시작했고
10년째 혼자 밥을 먹는 동그란 밥상이 <그림상>이 되었다.
진지하고 사려 깊은 성 향으로 동그란 밥상 하나를
그리기 위해 수많은 연습그림과 붓이 놓인 아름다운
그림상 시리즈가 제 작되었다. 전시 때마다
그림이 잘 팔려나가 팬클럽이 있다.
여덟 살 때 4.3으로 집이 불타고 남은
돌무더기를 골라 좁씨를 심자 초록싹이 솟아오르는 것을 본
‘기막힌’ 기억이 있고, 이것이 신화라며 그 때의 시각적인 기억으로
새까만 목탄으로 초록을 그리는 초록할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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