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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useum
버섯마니나랜꽹가리친다
김인자
나무판에 아크릴
53x45.5(10F)
00:00 / 01:18
그림의 전면에는 꽹과리를 힘차게 치는 인물이 등장하며, 뒤 편에는 여러 형상들이 환호하는 듯한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은 제주 할머니들의 지혜로운 말씀과 연결되며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버섯이 자라게 하려면 나무토막을 두들겨줘야지."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을 때도 식물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더 잘 자란다."
이러한 말씀이 떠오르는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행위가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그림 속의 꽹과리 소리와 형상들의 환호는 마치 버섯이 자라는 생명력을 자극하는 음악과 에너지처럼 느껴지며, 작품 전반에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경쾌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한 기운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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