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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useum
산신령과문답한다
김인자
캔버스에 아크릴
31.8x40.9(6F)
00:00 / 01:17
이 작품은 지팡이를 짚은 인물이 고목나무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신비로운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고목나무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 생명과 이야기의 주체로 등장하며, 나무로부터 솟아오른 버섯들은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림 속 인물은 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서 분홍색 뿔이 돋아나 있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는 산신령과 같은 존재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자연과 인간, 신성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암시합니다.
전체 화면에 흩뿌려진 촘촘한 물방울 무늬는 작품에 신비로운 에너지를 더하며 관객을 초자연적인 세계로 안내합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교감하며 나누는 대화의 깊이를 시적으로 그려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만의 해석과 상상을 펼칠 여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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