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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땅에내려올수가어신데

​김인자

나무판에 아크릴

53x45.5(10F)

00:00 / 01:16

이 작품은 자연과 초월적 세계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땅에 내려올 수가 없는데"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대화는, 썩은 나무에서 자라난 버섯과 함께 그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작품에 깃들어 있습니다.

중앙에 자리한 목탄 드로잉은 여러 기운을 모아 땅으로 전달하는 중심 축처럼 보이며, 이로 인해 배경의 땅에서는 버섯 같은 향기로운 기운이 가득 피어오릅니다. 이러한 장면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자연과의 연결을 꿈꿀 때, 하늘조차 땅으로 내려올 수 있음을 시사하며, 경이로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강렬히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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