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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으니까 결혼하지 Ⅱ
박인수 (Park In-su)

Acrylic on canvas, 2025
〈다컸으니까 결혼하지 2〉 - 무화과 할망, 박인수
도망이 아니라, 도약을 꿈꾸는 마음
애순이와 관식이는 제주를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어른들의 옷을 훔쳐 입은 채
부부처럼 분장해 서 있습니다.
“애순아, 너랑 나랑 달아나 잘살아보자.”
무쇠 같은 관식의 눈빛,
그 옆에서 조용히 불붙는 애순의 마음.
〈다컸으니까 결혼하지 2〉는
막막한 앞길 위에서도
도약을 꿈꾸는 청춘의 순간을 그립니다.
무화과 할망은
위험하고 서툰 그들을
아름다운 초상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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