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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 재기 나와

허계생 (Heo Gye-saeng)

Acrylic on canvas, 2025

〈어멍 재기 나와〉 - 불할망, 허계생
불처럼 되살아나는 어멍의 응답

기운 없는 자에게 기운을 일으키는
불의 여신, 불할망.

화면 왼편, 애순이가 바다를 향해 외칩니다.
“어멍, 재기 나와!”
그 외침은 파도에 삼켜지지만,
어멍은 그 소리를 알아듣고 물 밖으로 떠오릅니다.

“아가, 엄마 여기 있어.”
그 순간, 해녀 이모들의 시선 속엔
담담한 연대와 온기가 담깁니다.

〈어멍 재기 나와〉는
불처럼 돌아온 어멍,
그리고 사랑이 응답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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