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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다섯 개 때주

강희선 (Kang Hee-sun)

Acrylic on canvas, 2025

〈전복 다섯 개 때주〉 - 소막할망, 강희선
거꾸로 선 해녀가
바다 밑 바닥을 손으로 더듬고 있습니다.
물 위엔 붉은 태왁이 아련히 떠 있고,
망사리엔 전복 한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은 하나를 얻기 위해
숨을 참고, 어둠 속을 더듬는 몸짓은
삶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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