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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줄새, 뻐꾹새, 파랑새
조수용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5
농부에서 화가가 된 97세 조수용 작가의 역작. 선흘마을에서 태어나고 평생을 정주해 살아오며 마을의 역사같은 존재인 자신을 닮은 나무가 자화상처럼 호방하게 등장하는 회화이다. 노을 지는 듯한 분홍한 배경에 기운생동하는 초록한 나뭇잎들이 붉게 반사되고 곳작하게 뻗어나간 밤색 가지들과 짙은 보라빛 뿌리가 인상적이다. 작가는 한작품을 단시간에 그려내는 붓질과 민첩한 동작에서 ‘우라차차’ 별명이 붙었다. 기운생동하는 붓질로 세종류의 새들을 그렸다. 작가에게 이 새들은 기쁨을 전하며 곡식을 퍼트리는 매우 신성한 존재로 길조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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