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선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5
‘요 망진’은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뜻의 제주어다. 강희선의 문어는 늙은 몸을 대신해 바다를 헤엄치는 또 다른 자아처럼 등장한다. 기민하고 자유로운 문어의 형상에는, 구십의 삶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생의 기운과 유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