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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다니는 신 (God Walking in the Field)

조수용 (Jo Su-yong)

Acrylic on canvas, 2024

65x53cm

바뽀다 바뻐 <바티다니는 신> 바쁘다 바뻐 밭에 달렸던 신발도 할망과 한 몸이 되어 밭에 다니는 우라차차 신이 되었다. 그림 한점을 우라차차 마무리하는 민첩한 손에는 마을을 관장하는 할망의 두루살핌이 녹아 있다.

‘조수용할망이 나 생각에는
구십난 할망이 너무 우껴 별명을 지였주
우라차차 게난 할망이 재연 빨라
나 입으로 나왔주 우라차차 할망 와신게’
-소막할망,강희선(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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