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Park Kyung-il)
Acrylic on canvas, 2024
25x35cm
그림판에서 자라는 씨앗들이 우주에 떠도는 행성처럼 부유한다. 밧할망은 의도를 가지고 씨를 심는다. <밭 field>은 씨가 있어야 완성된다고 믿는다. 식물의 열매 속에 있으며 단단한 껍질에 싸여 흙 속에 파묻혀 있다가 뿌리를 내리고 싹을 띄어 올릴 신의 선물 씨. 씨(seed)는 앞으로 무궁 무궁하게 커질 일의 근원. 또는 사람의 혈통이나 자손을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