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순이 시어멍도 왔주게’, 폭싹 속았수다 오민애도 그림할망들 찾았다
- 미상 작자
-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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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민애가 드라마 ‘폭싹 속있수다’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할망들의 전시장을 찾았다.
8일 오민애는 자신의 SNS에 “애순이 시어멍도 그림할망들 보러 왔주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민애 배우가 제주에서 진행중인 전시장을 찾아 할머니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전시는 평균 연령 87세인 9명의 그림 할망들이 ‘폭싹 속았수다’를 감상하고, 자신들의 삶과 연결지어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의 시어머니이자 관식(박보검)의 어머니 ‘계옥’ 역으로 묵직한 인상을 남긴 배우 오민애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던 ‘폭싹’의 여운을 따라 전시장을 찾았다.

이 전시를 찾은 배우 오민애는 “촬영을 마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그분들의 얼굴과 말투, 손길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림 속에서 그분들이 살아온 계절과 감정이 느껴져서, 배우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날 오민애는 “할머니들께서 더 오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주셨으면 좋겠다”며 티아레 기초화장품 세트를 손수 준비해와 직접 나눠드리며 마음을 전했다.
“그림을 보는데 그냥 그림이 아니었어요. 어떤 작품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어떤 그림 앞에서는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게 삶이겠죠. 촬영 중에는 계옥으로 살았지만, 오늘은 그냥 오민애로서 그분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애순도, 계옥도 다녀간 이번 ‘폭싹 속았수다_똘도, 어멍도, 할망도’ 전시는 오는 7월 27일까지 연장 진행된다.